제134회 국학원 국민강좌 '한민족의 해(태양)속의 삼족오'
사단법인 국학원(원장대행 장영주)은 오는 9월 16일(화)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김주미 박사를 초빙하여 ‘한민족과 해(태양) 속의 삼족오’를 주제로 제134회 국민강좌를 개최한다.
김주미 박사는 “삼족오가 새겨진 일상문(日象文)은 ‘인간만사 새옹지마, 길흉화복이 따로 없다’는 말처럼 복락(福樂)과 재화(災禍)는 별개가 아닌 함께 존재하며 완전한 밝음도 완전한 어둠도 없음을 시사한다.”며 아래와 같이 설명한다.
태양을 양(陽)의 상징으로만 인식하면 일상문은 원으로만 표현할 수 있다. 하지만 생명, 아침, 밝음을 상징하는 붉은 태양 안에 죽음, 밤, 어둠을 의미하는 까마귀와 같은 현조를 함께 표현한 것은 밤이 지나면 아침이 오듯이 죽음과 어둠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이며 생성(밝음. 삶)과 소멸(어둠, 죽음)은 경계 없는 동반자라는 우주론을 반영한다.
또한 삼족오를 일상문에 등장시킨 것은 천상에서 지상으로 태양의 정령을 전해줌으로써 하늘과 땅을 연계시키고 만물을 살리며 풍요와 행복을 가져가 주는 삼족오의 공생공복(共生共福) 개념을 나타내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족오를 새긴 문양은 자주적 천하관을 표방했던 고구려, 외세의 침입과 간섭을 받게 됨으로써 어려움 속에서도 자주의식이 고양되었던 시기의 고려, 조선에서는 중종반정 이후 통치자의 합법성이 절실히 요구되었던 시기에 주로 나타난다. 이는 삼족오가 국난이나 정치적 혼란과 같은 어려움의 시기가 지나면 밝은 세상이 올 거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이해된다.
이번 국학원 국민강좌를 통해 한민족의 정신문화와 관련된 삼족오를 깊이 되새겨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제134회 국민강좌 안내>
○ 주 최: (사)국학원
○ 일 시: 2014년 9월 16일 (화) 저녁 7시 ~ 9시
○ 장 소: 대한출판문화협회 4층 강당
○ 강 사: 김주미 박사 (동국대학교 출강)
○ 주 제: 한민족과 해 속의 삼족오
○ 참가비: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