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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43회 국학원 국민강좌 정경희 교수의 '조선후기사회와 정조의 단군사상' 2015.06.08  조회: 3674

143회 국학원 국민강좌


정경희 교수의 조선후기사회와 정조의 단군사상

 

사단법인 국학원(국학원장 권은미) 2015 6월 제143회 국민강좌를 아래와 같이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국학과 정경희 교수을 초청해 조선후기 사회와 정조의 단군사상 주제로 강의가 이루어진다.

 

한국고대 이래의 전통사상인한국선도韓國仙道는 삼국시대 이래 불교와 습합되기 시작하였는데, 고려시대에 이르러 선仙·불佛 사상 이외에도 현실적인 통치체제의 정비와 운영을 위해 유교이념이 적극 도입되었다.

 

조선건국 후 약 2백 여년의 시간이 지난 후 양란(왜란과 호란)으로 조선사회는 뿌리부터 흔들리는 위기를 맞게 되었다.  조선인들은 양란을 거치면서 강렬한 민족적 각성을 하게 되었고, 이러한 각성에 바탕하여 양란의 후유증을 극복해야 하는 당면 과제를 안게 되었다.

 

민족적 각성에 바탕한 양란의 후유증 해결의 과정에서 성리학을 위시한 기성의 사상들은 새롭게 반성되기 시작하였는데, 본고에서는 크게 두 측면에 주목해 보았다. 첫째 기존의 성리학 이념이 양란 이후 각성된 민족의식과 맞물려 더욱 강화된 측면과, 둘째 성리학 이념과 대척적인 고유의 선도 전통이 주목된 측면이다. 숙종이나 영조는기자의 위상을 높이는 한편으로단군에 대해서도 새롭게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조는 그간 높아질 대로 높아진기자의 위상은 차치해 두고서 오히려 단군에 주목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조는 성리학국가의 국왕으로서 국가이념인 성리학을 일차적으로 준거삼으면서도 치열한 학문적 연마를 통하여 성리학의 원류인 육경고학六經古學의 근원적 가치를 중시하였고 더하여 유교 외에도 불가나 도가 전통까지도 포용하는 개방적인 삼교관三敎觀을 보였다. 이러한 개방적 삼교관에 따라 중국도가 전통을 포용하며 직접 조식調息 수행까지 행하였는데, 정조의 이러한 면모는 중국도가와 유사하면서도 차이를 지닌 한국선도 전통을 포용하게 하는 학문적 바탕이 되어 주었다.

 

정조는 선도제천仙道祭天의 전통을 긍정하고 한국선도의 으뜸 경전인『천부경天符經』까지도 인식하는 등 고유의 선도 전통에 대한 긍정적인 이해에 토대하여 단군묘檀君廟(숭령전崇靈殿삼성사三聖祠에 대한 지속적인 치제와 관심, 단군묘檀君墓 수치修治, 삼성사三聖祠 제품祭品·제의祭儀 정비 등의 방식으로 단군의 위상을 제고하였다. 숙종이나 영조가 기자의 위상을 강화하는 한편으로 단군에 대해 새롭게 주목하기 시작하였다면 정조는 특히 단군에 대한 관심을 확대 계승하여 단군의 위상을 제고한 것이다.

 

정조가 선도 전통이나 단군에 주목하였던 데에는 개방적 삼교관과 같은 학문적인 배경도 자리하고 있었겠지만, 근본적으로는성리학 이념의 강화라는 방식이 갖는 민족적 한계를 인식하였기 때문일 것이다.

 

조선후기적인 문제의식의 출발점이 양란 이후의 처절한민족적 각성이었다고 한다면성리학 이념의 강화라는 방식은조선중화주의朝鮮中華主義로 개념화되듯이 조선이 계승하고 있는 중화中華 전통을 강조함으로써 조선의 자존의식을 회복하고 조선후기사회를 재조再造하는데는 기여하였지만, 중국 중심의 세계관이 갖는 근본적인 한계로 인해 진정한 민족적 각성과는 큰 거리를 보였던 점 또한 분명하였다. 전형적인 성리학자들과 달리 조선의 국왕으로서 누구보다도 이러한 문제점을 민감하게 느꼈을 정조로서는 성리학 이념이라는 공식적인 노선을 부정하지 않으면서도 선도 전통이나 단군을 강조, 성리학 이념의 한계를 메워가려는 선택을 하게 되었던 것이다.

 

<143회 국학원 국민강좌 일정>

○ 주제 : 조선후기사회와 정조의 단군사상  

○ 일시 : 2015 6 9() 오후 7~ 9

○ 장소 : 서울 종로구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협회 4(경복궁 후문 동십자각)

○ 강사 : 정경희 교수 (국제뇌교육대학원대학교)    

○ 찾아오시는 길 : 광화문삼청동 입구 대한출판문화협회 4층 강의실

○ 참가비 : 무료

○ 후원 : 코리안스피릿,  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 한민족정신지도자연합회국학운동시민연합

 

▷ 문의전화 : 041-620-6947, 041-620-6700, 010-9799-7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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