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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4대 국경일, 빛을 회복하다. 2011.08.22  조회: 2302

작성자 : 관리자

대한민국 4대 국경일, 빛을 회복하다.

 

세계 유수한 학자들은 2차 세계대전 이후 지구상의 기적은 단 한마디, '코리아(KOREA)'라고 한다. 유럽 국가들이 몇백 년에 걸쳐 발전시킨 민주주의를 불과 60년 만에 이룩하였기 때문이다. 대한민국은 비유럽국가중에서 정치와 경제를 동시에 발전시킨 유일한 나라가 되었다. 아시아의 유럽이라는 일본은 2009년도에나 정권교체를 하니 우리가 꼭 10년을 앞선 것이다. IT분야는 미국, 한국, 인도 3국이 각축을 하고, BT 분야 역시 미국, 영국과 더불어 1~3위를 다툰다. NT분야에서는 머리카락 1/30만분의 크기를 자유자재로 다루는 극미 현미경을 발명하고 CT분야는 드라마를 선두로 중동과 아프리카를 휩쓸고 있다. 일본에서 '욘사마' 배용준은 일본 수상보다 인기가 높고 한국의 비보이, K-POP은 세계 제일이다. 아시아ㆍ 중동ㆍ 남미ㆍ 아프리카까지 한류의 영향으로 음악, 영화, 음식이 인기를 더하고 있다. 한글을 쓰는 인구는 8천만 명으로 세계 13대 언어가 되더니 인도네시아의 찌아찌아족은 한글을 공식문자로 채택하여 즐겁게 배우고 사용하고 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하고 위대한 일은 홍익인간의 정신으로 개발된 뇌교육이 엘살바도르의 전 국민에게 교육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 우리는 바야흐로 세계를 교육하기 시작한 것이다. 경제발전과 민주화와 세계 교육 지도국을 동시에 이루니 코리아는 실로 기적이 아니고 무엇이랴!

구름을 뚫고 올라가 비행기를 타고 동쪽으로 향하여 날아본 사람은 그 태양이 뜨지도 지지도 않고 항상 제자리에서 빛나고 있다는 것도 잘 알 것이다. 그것이 밝은 사람이 터득하는 진리이다. 우리의 4대 국경일은 모두가 빛을 향한 경사스러운 날들이다. 통계에 의하면 많은 국민들이 그 뜻을 단순한 휴일로 안다고 하니 실로 안타까운 일로 그 뜻을 헤아려 본다.

첫째, 삼일절은 1919년 3월 1일 기미년 독립선언과 만세 운동을 기리는 날이다. 혹자는 이 만세 운동이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고 하나 당시 세계 인구 4분의 3이 식민지 하에서 인간의 빛을 잃었던 터에 거센 봉화의 불씨가 되었다. 3ㆍ1운동 영향으로 그해 5월 대한민국 상해 임시정부 건립, 손문의 중국 독립 운동 시동, 필리핀, 인도 간디 비폭력운동의 재시동, 터키, 아프리카까지 요원의 들불이 되어 일어났다.

둘째, 이 땅을 되찾아 새로운 나라 대한민국 건립의 기틀이 된 자유민주주의 헌법정신의 선양을 7월 17일의 제헌절로 기리고 있다. 대한민국이란 크게 환하게 밝은 국민이 주인이 된 나라이니 지금 우리의 국본과 국체가 결정되었다. 당연히 온 국민이 기쁜 날이다.

셋째, 해마다 대한민국의 8월 15일은 광복절이 되니 중국도 전쟁에서 벗어났으며 전쟁을 일으킨 장본인인 일본은 종전일이라고 한다. 비단 국토라는 땅덩이를 되찾음 보다는 주권을 되찾아 인간으로서의 정체성과 존엄의 빛을 회복 하였기에 광복절(光復節)은 국경일이 된다. 그 정체성의 빛을 바르게 회복한 것을 복본(複本)이라고 하니 무릇 모든 인간은 스스로와 나라와 인류를 위한 최후의 사명이다. 복본이란 욕망과 타락에서 벗어나 인간본연의 모습(本性)을 회복하는 것으로 율려(律呂)를 회복하여 내 몸 안의 우주의 질서를 되찾는 것이다. 타락한 인간이 타락 전의 우주의 본성인 근본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한민족의 수행체계인 선도(仙道)에서는 정충기장신명(精充氣壯神明)의 원리에 의해 복본의 맥이 이어져 왔다. 줄여서 '정신 차렸다'고 하니 실천 덕목은 '효충도(孝忠道)'이다.

이것이 우리 선조들이 말씀하고 가르치신 인간의 지극한 모범인 것이다.그런 모범 중에 광명왕(光明王)이 계셨으니 제 1대 단군 왕검시대에 생존하였던 선도의 대가이다. 이치를 가르치는 으뜸가는 선인이라 하여 자부선인(紫府仙人)이라 불리었고 후에 광명왕(光明王)으로 추존 되었다. '단기고사(檀紀古史)'에는 자부선인이 광명왕으로 추존된 기록이 있고, 갈홍(葛洪)의 '포박자(抱朴子)'에는 중국 황제(黃帝)가 동이(東夷)에 와서 자부선인에게 배우고 '삼황내문(三皇內文)'을 얻어 돌아와 염제신농씨(炎帝神農氏) 대신 임금이 되어 백성들에게 생활방법을 가르쳤다는 기록이 전한다.

넷째, 4344년 전 (BC2333년) 47명 단군중 제 1대 단군 왕검의 조선 개국일이 개천절이다. 건국일에 8가지 가르침을 펴시니 곧 단군 팔조교(檀君八條敎)이다. 제 1 조 하늘의 법(法)은 오직 하나요, 그 문이 둘이 아니다. 너희는 오로지 순수한 정성이 하나같아야 하며, 이로써 너희 마음 안에서 하느님을 뵙게 되리라. (天範惟一 弗二厥門 爾惟純誠一 爾心乃朝天) 그 1조만 보더라도 온 세상을 뒤덮는, 이 얼마나 밝은 가르치심인가! 이 얼마나 현재의 인류와 지구에게 필수불가결한 생명의 말씀인가! 우리의 위대한 경전인 천부경(天符經)에서는 "본심본태양앙명 인중천지일(本心本太陽昻明 人中天地一)"이라고 한다. "마음의 근본과 우주만물의 근본이 하나로 통할 때 일체가 밝아진다."라는 뜻이다. 이 개천절은 곧 단군 조선의 건국일로 지금 우리 대한민국과 맞닿아 있으니 단기연호로 하나가 되어야 마땅하다.

대한민국의 4대 국경일은 모든 인간이 천성을 회복하고 그 빛남에 관계된 날이 아님이 없다. 이로써 온 대한민국이 그러하듯이 모든 한민족이 빛고을이요, 전 인류 개개인이 빛 터전이요, 그들이 임하는 곳마다 빛 누리가 될 것이다. 그것을 늘 모범으로 보여 줄 곳이 대한민국의 빛고을 광주가 아닐손가.


(사)국학원 원장(대), 한민족역사문화공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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