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나라 시대의 제도문화
단군역사 바로알기 [홍익인간 7만년 역사 9]
1. 천왕랑(天王郞)과 천웅도(天雄道)
천왕랑은 천웅도(天雄道)를 닦는 심신수련 단체이다. 천웅도는 천웅(天雄) 즉 하늘나라 스승(師)으로서의 도(道)이다.
천왕랑은 정신적으로는 하늘나라 경전인 천부경(天符經), 삼일신고(三一神誥), 참전계경(參佺戒經)의 가르침을 배우고 깨닫고 실천하며, 육체적으로는 삼일신고와 참전계경의 가르침을 따라 수련함으로써, 무리들을 직접 교화하는 역할을 담당하였던 것이 된다.
즉 천왕랑은 몸과 마음 공부로써 홍익인간 세상을 실현하는 이화세계(理化世界), 접화군생(接化群生)의 일선에 서는 무리이다.
천왕랑(天王郞) 제도는 단군조선 시대에도 천지화랑(天指花郞), 국자랑(國子郞), 천왕랑(天王郞)이라는 이름으로 존재하였으며, 고구려의 조의선인(?衣仙人)의 선인도랑(仙人徒郞) 제도에 연결되고, 신라의 화랑제도(花郞制度)와도 통한다.
2. 삼사오가(三師五加)와 권력분립
삼사오가(三師五加)는 풍백(風伯), 우사(雨師), 운사(雲師)의 삼사(三師)와 저가(?加), 구가(狗加), 양가(羊加), 우가(牛加), 마가(馬加)의 오가(五加)를 말한다.
배달나라의 삼사오가 제도는 한인(桓因) 천제(天帝)의 한국(桓國) 시대의 것을 그대로 따른 것이 된다.
풍백은 입법관(立法官)이며, 우사는 시정관(施政官), 운사는 사법관(司法官)이다. 삼권분립이 되어 있었다. 이는 지금의 민주주의 시대의 제도와 일맥상통하는 제도이다.
배달나라 시대에 이미 삼륜구서(三倫九誓) 또는 삼륜구덕(三倫九德)이라는 실천덕목이 있었다. 이 삼륜구서의 내용 중에 정사(政事)를 밝게 알아야 한다는 내용이 있는 바, 곧 삼권분립이 지켜져야 한다는 것이 기본내용으로 되어 있다.
현시대에 우리가 민주주의 근간으로 삼는 삼권분립이라는 정치적 제도가 이미 배달나라(檀國, 박달나라) 시대 이전의 한국(桓國) 시대에 이미 정립되어 있었던 것이다.
3. 천부삼인(天符三印)과 천부삼경(天符三經)의 가르침
천부삼인은 천부(天符) 즉 하늘나라의 뜻을 상징하는 증거이며, 실재적인 증거물로는 거울, 방울 또는 북, 칼이 된다. 거울은 천성(天性)을 상징하고, 방울 또는 북은 천음(天音)으로서 천법(天法)이 행해지는 것이며, 칼은 악을 처단하는 천권(天權)을 상징한다.
천왕랑의 무리가 배우고 깨닫고 실천하는 기본 가르침이 천부삼경이다.
천부삼경은 곧 천부경, 삼일신고, 참전계경이다. 천부경은 조화(造化) 즉 우주만물의 창조(創造)와 진화(進化)의 역(易) 원리를 담고 있다. 또 삼일신고는 교화(敎化) 즉 인간이 천성(天性)과 천명(天命)과 천정(天精)을 회복함으로써 신선(神仙)이 되는 원리를 담고 있다.
또 참전계경은 치화(治化) 즉 모든 백성, 무리들을 완전한 인간이 되도록 함으로써 재세이화(在世理化)하고 실체적으로 홍익인간 세상이 구현되도록 하는 가르침을 담고 있다.
이 천부삼경의 가르침은 천부삼인(天符三印)에 따른 말씀이며, 이미 한국(桓國) 시대 초기에 존재하였던 천부(天符)의 가르침으로서 천부경과 삼일신고가 정립되어 있었던 것인데, 텃세를 부린 지소씨족(支巢氏族)과 이동하여 정착지를 찾던 일부 황궁씨족 사이의 소란(騷亂)이 차츰 진정되는 과정에서, 다스림을 책임지던 황궁씨(黃穹氏)가 필요불가결한 다스림의 권한(權限)인 천권(天權)을 상징하는 칼을 천부삼인의 하나로 정립시킴으로써 참전계경이 가르침으로 완성되었던 것이 된다.
즉 거울, 방울 또는 북, 칼이 천부삼인 또는 천부삼인이 새겨진 상징물이 되며, 천부삼인이 뜻하는 가르침이 곧 천부삼경이 되는 것이다.
4. 화백(和白) 제도
삼사오가(三師五加)는 천왕(天王)의 보좌로서, 삼사는 입법(立法), 행정(行政), 사법(司法)을 각 분립하여 대행하고, 오가 또한 권력분립에 따른 권한을 행사하였는데, 중대사안의 의사결정은 화백으로 해결하였던 것이 된다.
화백제도는 아무리 늦어도 서기전27179년경의 황궁씨의 마고성(麻姑城) 시대부터 존재해 온 것으로서, 단군조선을 거쳐 신라시대까지 이어진 것이 된다.
5. 역법(曆法) 제도
배달나라 시대 역법은 기본적으로 한국(桓國) 시대 역법을 따른 것이 되는데, 1년의 주기가 365일 5시 48분 46초 즉 365.24219907일(日)이라고 처음으로 숫자로 기록되고 있다.
한국(桓國) 시대에 1년을 몇일로 하였는지는 정확한 기록이 없으나, 에 나타난 역법의 원리로 보면 365일, 366일로 계산한 것으로 된다.
윷놀이판에 나타나는 역법이 한역(桓易)이며, 서기전3500년경 태호복희가 이 한역을 8괘역으로 정리한 것이다. 즉 윷놀이판에 나타나는 사방, 팔방, 십이방의 역을 태호복희는 8방의 역으로 정리한 것이 된다.
한편, 태호복희는 하루를 12시간대로 하는 역(易)을 정립하였는데, 이것은 지금도 우리가 12지지(地支)를 써서 하루를 표시하는 방법 그대로이다. 이 12시의 역(易) 또한 윷놀이판에 내재되어 있는 역이 된다.
10천간(天干) 12지지(地支)는 이미 서기전3897년 이전의 한국(桓國) 시대에 정립되어 있었던 것인데, 10천간은 하루 하루를 표시하는데 사용되고 12지는 하루의 시간대를 표시한 것이 된다. 단적으로 열흘을 나타내는 순(旬)이라는 글자가 십일(十日)을 나타내는 것이며 10천간과 직접 관련된 것이 된다.
10천간과 12지지를 조합한 60가지의 간지는 처음에는 계해(癸亥)를 시작으로 하여 사용하여 오다가 서기전3500년경 태호복희가 갑자(甲子)을 시작으로 하는 역체계로 바꿨던 것이 된다. 이후 단군조선 초기가 되는 서기전2906년 을축년(乙丑年)에 서기전2097년인 갑자년을 시작으로 하는 책력을 만든 것이다.
6. 소도(蘇塗)
소도는 서기전3897년 이전의 한국(桓國) 시대에 이미 있었으며, 한인(桓因)이 한국의 임금으로 추대된 곳이 소도가 된다.
이는 한인이 한화(桓花, 하늘꽃, 무궁화)가 핀 돌무더기(積石)에 자리를 마련하여 앉고 무리들이 태백환무가(太白環舞歌)로 즉위를 축하하였다고 기록되고 있는 것에서도 알 수 있는 것이다.
한화가 특히 단군조선 시대에 소도(蘇塗)에 많이 심어졌다는 단군세기(檀君世紀)의 기록으로 볼 때, 무궁화가 피어 있는 곳은 주로 신성지역으로서, 한인이 임금으로 즉위한 곳이 소도가 될 것이며, 단군세기에서 상소도(上蘇塗)에서 정사(政事)에 관한 강연을 한 사실이 있는 것으로 볼 때도 상통하는 것이 된다.
단군조선의 제도는 배달나라 시대의 제도를 그대로 계승하고 본딴 것으로서, 소도(蘇塗) 또한 마찬가지이므로, 배달나라 시대에 소도는 당연히 한국(桓國) 시대의 제도를 계승한 것이 된다.
7. 삼륜구서(三倫九誓)
배달나라 시대는 한국(桓國) 시대와는 다른 측면이 있었다. 즉 호족과 웅족의 전란 때문에 건국된 역사를 가진다.
한국시대 초기 1,000년 사이에 지소씨(支巢氏)의 무리와 황궁씨(黃穹氏)의 일부 무리 사이에 참변이 있긴 하였으나 12한국 사이에 특별한 전쟁이 없었기 때문에, 성신불위(誠信不僞), 경근불태(敬勤不怠), 효순불위(孝順不違), 염의불음(廉義不淫), 겸화불투(謙和不鬪)라는 오훈(五訓)으로 나라가 다스렸던 것이 되고, 상대적으로 배달나라는 초기부터 호족과 웅족의 전란을 진압하는 것을 시작으로 하는 역사를 가진다.
이에 따라 배달나라 시대에는 한국의 오훈(五訓)과는 다른 삼륜구서(三倫九誓)라는 치도(治道)로서의 인륜(人倫)이 정립되었던 것이다. 삼륜은 소위 삼강오륜의 삼강과 통하는 체계로서, 군사부(君師父)에 관한 인륜이며, 구서는 아홉가지 맹서(盟誓)로서 삼강오륜의 오륜과 통하는 덕목이 된다.
삼륜구서는 삼륜구덕(三倫九德)이라고도 하며, 배달나라 시대에 정립되어 특히 서기전2700년경 치우천왕이 제후들의 난을 진압하는 데 군사들에게 독려하였던 덕목이기도 하고, 단군조선 말기인 서기전425년에 구물(丘勿) 단군이 국호를 대부여(大扶餘)로 정한 때 이 삼륜구서를 정치의 기본 덕목으로 삼아, 신하와 제후들의 기강을 바로 잡았던 근거이기도 하다.
구서의 내용은, 부모에게 효도하고, 형제간에 우애 있으며, 스승과 벗과 믿음이 있고, 나라에는 충성하고, 무리들에게는 겸손하며, 정사(政事)에 밝으며, 전쟁터에서는 용감하고, 행동에는 청렴하며, 하는 일에 의로움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시대와는 달리 배달나라 시대에는 충성을 내세우고 있다. 이는 아마도 각 나라마다 공동체로서 자치독립성이 한국시대보다 강해졌다는 것이 되며, 공동체의 행복을 위하여 상대적인 악(惡)을 배척하는 배타적 성격을 지니게 되었다라고 볼 수 있다.
또한 정사에 밝아야 한다는 덕목은 특히 권력분립을 강조한 것이 되는데, 물론 한국시대에도 삼사오가의 권력이 분립되어 있었으나, 배달나라 시대에 더 한층 권력분립을 강조한 것이 된다. 단군조선 후기의 구물단군이 이 삼륜구서를 내세워 삼사오가나 제후들의 월권(越權) 행사를 예방하는 효과를 얻었던 것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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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프로필] 조홍근(曺洪根, 52세).
한문화재단(桓文化財團) 사무총장. 트위트-페이스북 역사당 부총재. 현 법무사.
30여년 동안 족보(族譜)와 한중일(韓中日) 역사를 연구해 오면서, 부도지(符都誌), 한단고기(桓檀古記), 규원사화(揆園史話), 단기고사(檀奇古史) 등 귀중한 역사자료를 통하여, 우리역사 1만년을 넘어 마고(麻姑) 시대를 포함한 7만2천390년 역사를 밝히고 있음.
1. 홍익인간(弘益人間) 천부(天符)의 역사는 마고성(麻姑城:파미르고원)의 마고(麻姑)시대인 서기전70378년 계해년(癸亥年)부터 시작되었음을 최초로 밝혔음.
2. 역법(曆法)이 시작된 해는 마고성(麻姑城)의 황궁씨(黃穹氏) 시대인 서기전25858년 계해년(癸亥年)임을 밝혔으며, 서기전70378년 계해년이 마고(麻姑) 기원(紀元:천부 天符)임을 밝혔음.
3. 황궁씨를 이은 나반(那般:那般尊者:獨聖者)이 한국(桓國)시대 한인씨(桓因氏) 이전의 임금이던 유인씨(有因氏)이며, 한인씨 7대(代)가 약1,000년을 다스렸다는 것임을 밝혔음.
4. 윷놀이판의 모습이 천부경(天符經)의 무한조화순환역(無限造化循環易), 음양오행(陰陽五行), 태양태음성력(太陽太陰星曆), 단군조선의 정치행정 구조를 나타낸 것임을 밝혔으며, 하도(河圖)와 낙서(洛書)가 배달나라 시대의 음양오행수리역(陰陽五行數理易)이며, 태호복희 8괘역과 윷놀이판의 역이 지구의 자전(自轉)과 공전(公轉)을 기반으로 한 역(易)임을 밝혔음.
5. 천제(天帝), 천황(天皇:天王), 천군(天君), 천공(天公), 천후(天侯), 천백(天伯), 천자(天子), 천남(天男)의 위계질서를 최초로 밝히고, 천제자(天帝子)와 천자(天子)의 차이점을 최초로 밝혔으며, 태호복희씨(太?伏羲氏)가 일반 천자(天子)가 아니라 천지인(天地人) 삼신(三神)에게 제(祭)를 올리는 권한을 가진 제사장인 천군(天君)임을 밝혔음.
6. 아리랑(阿里嶺) 민요의 원천이 되는 최초의 역사적 사실이 서기전2333년 10월 3일 조선을 건국하기 이전에 있었던 당요(唐堯)의 전란(戰亂)으로 인하여 단군왕검(檀君王儉)께서 동북의 아사달로 이동한 과정임을 밝혔음.
7. 고대중국의 천자로 불리는 요순우(堯舜禹)와 고대일본의 신무왕(神武王)이 단군조선으로부터 독립을 시도한 반역자(反逆者)이면서 제후인 천자(天子)임을 밝혔음.
8. 우비(禹碑:우 치수기념 부루공덕 비)의 비문을 국내 최초로 역사적 해석을 하였으며, 우비는 서기전2267년 이후 우(禹)가 치수에 성공한 후 치수법(治水法)을 전수해 준 단군조선 태자부루의 공덕을 새겨 남악(南嶽) 형산(衡山)에 세운 것임을 밝혔음.
9. 일본 국조신(國祖神)인 천조대신(天照大神)의 사당인 이세신궁(伊勢神宮)에 소장된 원시한글 축문을 국내 최초로 완벽 해독하고, 요하유로 기록된 천조대신이 단군조선 두지주(豆只州) 예읍(濊邑)의 추장(酋長)의 후손임을 밝혔음.
10. 명도전(明刀錢) 등에 새겨진 문자를 단군조선 문자로서 최초로 해독한 학자 허대동 선생<저서 고조선문자>의 가림토(加臨土)의 연구에 검증차 참여하여 첨수도(尖首刀), 명도전이 단군조선의 화폐이며 그 위에 새겨진 문자가 단군조선의 상형 및 표음 문자임을 밝혔음. 그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