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전계경] 제33조 제4체 28용'실시失始'
실시失始란 처음을 잊는 것을 말한다.
처음에는 바라는 바가 있어 정성을 들이기 시작했어도,
점점 깊은 경지에 들어가면 바라던 바는 점점 작아지고
정성을 들이고자 하는 바는 점점 커진다.
거듭하여 점점 참다운 경지에 들어가면 바라는 바는
없어지고 오직 정성을 다하고자 하는 일만 남는다.
失은 忘也요 始는 初也라.
初有所欲爲而始誠하여 漸入深境卽所欲爲는 漸微하고
所欲誠은 漸大하며 又漸入眞境卽無所欲爲而 只有所欲誠而已니라.
실은 망야요 시는 초야라.
초유소욕위이시성하여 점입심경즉소욕위는 점미하고
소욕성은 점대하며 우점입진경즉무소욕위이 지유소욕성이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