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전계경] 제185조 제1조 제1목 익심匿心
익심匿心이란 마음을 감추는 것을 말한다.
자신의 본 마음을 감추고 스스로를 속이면
결국 자신을 허수아비로 만드는 것이다.
감추고 속이는 것을 그치면 흙에 뿌리내린 나무와 같고,
속임수를 계속 행하면 시체와 다를 바가 없으니
흙에 뿌리를 내린 나무처럼 중심이 있고
거짓 없는 사람이라면 능히 일을 논의할 수 있지만,
속임수에 능한 시체와 다름없는 사람이라면
다를 수가 없으니 더불어 논의할 수도 없다.
匿은 藏也니 藏心於心하고 欺心於心이면 心已空矣라.
止卽土木이요 行卽肉尸니 土木而能論事어니와 肉尸而能追人乎아.
익은 장야니 장심어심하고 기심어심이면 심이공의라.
지즉토목이요 행즉육시니 토목이능론사어니와 육시이능추인호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