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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부경 세부해석] 一積十鉅 無櫃化三(일적십거 무궤화삼) 2009.09.21  조회: 6388

천부경

[천부경 세부해석]

一 積 十 鉅 無 櫃 化 三 (일적십거 무궤화삼) 하나가 모여 열이 되고, 우주의 기틀이 갖추어지되 모두 셋으로 이루어져 있다.

 

내몸안에 있는 한얼이 빛을 발할 때, 하늘의 별이 내 머릿속으로 뛰어 들어오고 해와 달이 내 몸 안으로 뛰어 들어온다.

일 - 하나, 첫째, 모든, 한결같은, 한 번

왜 깨달아야 하는가? 깨달음은 좋은 선택을 하기 위해 필요하다. 좋은 선택이 쌓이고 쌓여 깨달음은 완성을 이룬다. 한순간 빛을 본 것만으로 충분하지 않다. 그것은 깨달음의 시작일 뿐이다.

적 - 쌓다,모이다

굼벵이가 허물을 벗어 나비가 되고 고욤나무에 감나무를 접붙여 감이 열리는 이치를 아는가? 영혼이 신성과 하나되어 금선탈각을 이룸이 이와 같다.

십 - 열

천부경은 인격적인 요소를 철저히 배제하며, 인간의 감정에 호소하지 않는다. 다만 담담히 우주의 생성과, 진화, 창조, 완성의 원리를 말할 뿐이다. 천부경은 무정함과 엄정함 속에서 만물을 창조하고 성장시키는 에너지를 나타낸다. 그 에너지는 측량할 길 없는 사랑과 자비를 품고 있다.

거 - 크다, 강하다, 단단하다, 높다, 존귀하다.

머리끝 백회에 하늘의 기운을 연결하고 척추 끝 회음으로 땅의 기운을 연결하여 척추를 곧게 세워라. 아랫배 단전에서부터 소리를 끌어올려 천부경 한 자 한 자에 온몸이 녹아 들어갈 듯이 집중하며 일념으로 독송하라. 그 속에 모든 감정과 잡념이 사라진다. 생각이 끊어진 상태에서 내 몸은 천지기운 그 자체가 된다. 몸이 사라지고 마음이 사라진 자리에 생명현상만이 존재한다. 그 상태에서 “나는 천지기운이다”라는 자각이 온다.

무 - 없다, 아니다, 말라

영혼을 모를 때 인간은 육체안에 갇힌 존재이다. 육체는 시간과 공간의 제약속에 갇혀 있기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소멸을 향해 나아간다. 육체는 결국 언젠가는 늙고 병들어 죽어갈 것이다. 죽음 뒤에 우리에게 남는 것은 무엇인가?

궤 - 함, 궤, 갑

물이 위에서 아래로 흐르는 것이 순리라면 물이 구름이 되어 하늘로 올라감이 조화이다. 육체가 이 세상에 태어남이 순리에 따른 것이라면 가슴에 있는 영혼이 신성과 하나되어 완성을 이룸은 조화이다.

화 - 되다, 모양이 바뀌다, 고쳐지다, 따르다

하나가 모여 열이 되고 우주의 기틀이 갖추어지되 모두 셋으로 이루어진다.

삼 - 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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