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저 파란 하늘은 그냥 하늘이 아니다. 지금 우리는 그 하늘에 코를 묻고 숨을 쉰다. 그 숨결속에서 우리 생명은 춤을 춘다. 지금 이순간도 우리는 진리속에 앉아 있는데. 우리 마음은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다. 잡념은 가깝고 하늘은 멀기만 하다. 욕망은 가깝고 진리는 멀기만 하다. |
천 - 하늘 |
 |
빛과 어둠이 있다. 참 행복과 평화는 어디에 있는가? 빛은 다시 어둠으로 변한다. 밝음 속에 빛이 있고 어둠 속에 밝음이 있다. 밝음 속에 찾은 행복과 평화는 영원하지 않다. 빛과 어둠을 넘어선 자리에서 본성이 빛난다. |
이 - 둘 |
 |
까마득히 오랜 시간 동안 우리는 천부경을 잊고 살아왔다. 그것은 우리 마음의 중심을 잃어버리고 살아왔다는 말과 같다. 마음의 중심을 잃었기에 하늘과 땅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자연과 사람, 사람과 사람이 대립하고 민족과 민족, 종교와 종교, 사상과 사상이 다투고 있다. 천부경이 이 시대, 이 세상에 알려짐은 한계에 다다른 물질문명에서 정신문명으로 건너가는 다리가 되기 위함이다.
|
삼 - 셋 |
 |
하늘 안에 땅과 사람이 있다. 땅 안에도 하늘과 사람이 있다. 사람 안에도 하늘과 땅이 있다. |
지 - 땅
|
 |
깨달음이 오는 순간 두 갈래 길이 앞에 놓인다. 하나는 무기공(無記空)으로 가는 길이요. 또하나는 진공으로 가는 길이다. |
이 - 둘 |
 |
얼과 기운과 몸이 하나로 합쳐졌을 때 그 사람은 신령스럽다. 그를 일러 신인이라 한다. |
삼 - 셋 |
 |
인간으로 태어났다는 것, 이것이 하늘이 내린 소명이다. 참 인간이 되는 길, 그것밖에 없다. |
인 - 사람 |
 |
너와 내가 분리되었다는 인식속에서 인간의 불행이 시작된다. 있음과 없음, 삶과 죽음... 모든 다툼과 갈등은 내 존재가 유한한 존재라는 인식에서 비롯된다. |
이 - 둘 |
 |
천이삼지이삼인이삼 하늘이 둘을 얻어 셋이 되고, 땅이 둘을 얻어 셋이 되고,사람이 둘을 얻어 셋이 된다. |
삼 - 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