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전계경] 제17조 제2체 14용 '허령虛靈'
허虛는 아무것도 없이 텅 비어 있는 것이고, 영靈은 심령을 말한다.
허령虛靈이란 가리는 것 없이 마음을 맑게 비우는 것으로,
박 씨의 흰 빛처럼 맑고 영롱하고 빈 가운데 이치와 기운이 생겨나
크게는 우주를 두루 돌고 작게는 티끌 속에까지 들어간다.
그 이치와 기운은 텅 비어 있으면서 또한 신령하다.
虛는 無物也요 靈은 心靈也라.
虛靈者는 心無所蔽하여 犀色이 玲瓏하고 虛中에 生理氣하여
大周天界하며 細入微塵하니 其理氣也 且虛且靈이니라.
허는 무물야요 령은 심령야라.
허령자는 심무소폐하여 서색이 영롱하고
허중에 생이기하여 대주천계하며 세입미진하니
기이기야 차허차령이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