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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전계경] 제19조 제2체 16용 '폐물閉物' 2011.02.22  조회: 2112

참전계경


[참전계경] 제19조 제2체 16용 '폐물閉物'


폐물이란 사물에 대해 마음을 닫고 열지 않는 것을 말한다.
마음은 일을 간직해 둔 창고이며, 몸은 일을 행하는 기틀이다.
간직만 하고 꺼내지 않는다면 어찌 일을 이루겠는가.  
열어서 꺼내는 데에는 때와 장소가 있는 법이니 때에 맞춰 열지 않고
곳에 따라 꺼내지 않으면, 하늘의 이치가 어두워지고
어지러워지고 사람의 도리가 뒤집어진다.
그러므로 밝은이는 바깥에 있는 대상에 끌려 다니지 않으므로
사물에 마음을 닫으면서 열고 꺼내는 것을 조심스럽게 한다.

閉는 不開也요 物은 事物也라.
心者는 藏事之府庫요 身者는 行事之樞機也라.
藏而不發이면 安得現做乎아 開發에 有時有地라
開不以時하고 發不以地면 天理昏暗하고 人道顚覆이라.
故로 哲人은 閉物而愼開發이니라.


폐는 불개야요 물은 사물야라.
심자는 장사지부고요 신자는 행사지추기야라.
장이불발이면 안득현주호아 개발에 유시유지라
개불이시하고 발불이지면 천리혼암하고 인도전복이라.
고로 철인은 폐물이신개발이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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