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국학원은 2013년 4월 9일 오후 7시 서울 종로구 사간동 대한출판문화협회에서 이수성 전 국무총리를 초빙하여 ‘국학운동의 가치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주제로 제 117회 국민강좌를 개최했다.
국학’에서의 ‘국(國)’은 국가 관념이 아니라, 우리 민족의 시작부터 현재까지를 관통하는 관념이며 ‘학(學)’ 또한 시대의 ‘단절’이 아닌 오 천년을 끌어안을 수 있는 개념이다.
국학원 명예총재로 취임한 이수성 전 총리는 “한민족에 있어서의 국학은 민족 정체성이요, 외국에 대한 국력이론이다. 원심론(세계화론)을 위한 구심론(민족이론)으로서 일제의 침략과 통치기에 한국적인 것을 되찾아 민족사의 바른 이해를 도모하며 민족혼을 고취하려고 하는 취지에서 탄생하였다.”고 국학의 의미를 밝혔다.
이 명예총재는 “우리가 추구하는 민족 공동의 가치관은 우리 역사에서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 미국 사람들의 머리에는 ‘자유와 평등 그리고 정의’가 그들의 핵심 가치관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처럼 우리에게도 겨레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가치관을 형성해야 한다.”고 홍익인간 이념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했다.
또한 이수성 명예총재는 “국학운동은 홍익인간 이념으로 모든 사람이 더불어 이익을 얻고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자는 창조적인 작업이며, 우리 민족의 홍익정신을 전 세계에 전파하는 실용적인 작업”이라며,
“국학운동은 우리의 혈관을 타고 흐르는 홍익철학을 21세기에 끌어오는 작업으로 우리가 인류의 행복과 평화에 기여하는 당당하고 존경을 받는 국민으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지름길”이라고 정의하여 홍익철학이 21세기 대한민국이 나아가야 할 미래를 제시할 핵심가치임을 밝혔다.
“반목과 대립으로 점철된 현대 사회에서 우리가 지금 해야 할 일은 국학운동을 통해 우리 민족의 고유문화를 지키고 발전시켜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것으로 그것이 미래 대한민국의 성장 원동력이 될 것”이라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의 열정적인 강의에 참석자들은 큰 호응을 보냈다.
<제 117 회 국민강좌 안내>
○ 주 최: (사)국학원
○ 일 시: 2013년 4월 9일 (화) 저녁 7시 ~ 9시
○ 장 소: 대한출판문화협회 4층 강당
○ 강 사: 이수성 전 국무총리(국학원 명예총재)
○ 주 제: 국학운동의 가치와 대한민국의 미래
○ 참가비: 무료
* 강사 소개
강 사: 이수성 전 국무총리
경 력
1.전 서울대학교총장
2.전 국무총리
3.현 국학원 명예총재
이수성(李壽成) 국학원 명예총재는 1937년 함경남도 함흥에서 출생했다. 서울 혜화초등학교, 울산제일중학교, 서울중·고교, 서울대 법대를 졸업, 서울대 법학박사 취득, 67년부터 95년까지 서울대 법대 교수로 재직했다. 재직 당시 미국 피츠버그대학과 파리대학에서 교환교수로 연구하기도 했다. 88년 최초의 서울법대 직선 학장, 95년 서울대학교 직선 총장으로 선출되었다. 교수 재직 시절 제자들에게 냉철한 머리와 따뜻한 가슴을 강조했고 성심과 신의를 중시하는 인간사랑, 어려운 이웃에 대한 배려, 드러내지 않는 제자사랑을 실천해 주변과 많은 제자들로부터 존경을 받아왔다. 평소 시민운동의 활성화, 여성과 장애인, 어린이가 보호 받고 행복을 느끼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소신을 갖고 있다. 95년 말부터 1년 3개월 동안 국무총리로 일했으며 당시 소탈함과 소신을 지닌 서민총리라는 평을 얻었다. "신뢰와 희망, 그 조용한 변혁을 위하여" 저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