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단기 4349)년 1월12일 개최된 [제150회 국민강좌] 에서
심백강박사(민족문화연구소장) "반만년 역사를 통해 찾아보는 한민족 통일의 바람직한 모델" 주제로 발표한 자료입니다.
반만년 역사를 통해 찾아보는 한민족 통일의 바람직한 모델
머리에
산업화와 민주화, 이를 현실적으로 구현한다는 것은 그 중 어느 하나도 손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우리는 2차 대전 이후 70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이 양자를 동시에 이루어냄으로써 세계가 부러워하는 나라가 되었다.
그러나 근대화 과정에서 일본의 식민잔재가 제대로 청산되지 않아 지난날 대륙을 지배했던 위대한 민족의 정기가 되살아나지 못했고, 38선을 기준으로 남북한으로 분단된 허리 끊긴 강토가 아직도 이어지 않은 채 세계의 마지막 분단국가로 남아 있다.
따라서 오늘 한국인의 어깨에 지워진 시대적 과제는 바른역사 정립, 남북평화 통일이다. 박근혜 정부는 역사를 바로세우는 작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국사교과서 개편작업에 착수했다. 이 작업이 단순히 근, 현대사 100년을 바로잡는데 그치지 않고 우리의 반만년 역사를 바로세우는 계기가 된다면 박근혜 정부의 중요한 치적의 하나가 될 것이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는 한반도 통일 대박론을 통해 이명박 정부에서 답보상태에 있던 통일 담론과 논의를 유연한 상호 주의를 표방하며 진전시키고 있다. 국제 협력과 점진적 통일을 목표로 구체적 실현 방안을 추진 중이다. 이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총사령탑으로 대통령 직속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다만 한반도는 지정학적으로 볼 때 미국, 중국, 일본 그리고 러시아의 이해가 맞물려 있다. 이들은 한국의 통일에 직접 내지 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주요 관계국인 4대 강국과의 이해를 바탕으로 한반도 통일의 길을 슬기롭게 열어나간다면 동북아 안정과 세계평화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할 수 있다.
반면에 북한은 핵을 보유한 국가이다. 만일 비핵화 논의가 제대로 진전되지 않아 통일논의가 교착상태에 빠지고 북한 군부의 강경파가 득세하여 파국으로 몰아갈 경우 세계 3차 대전의 도화선이 될 수도 있다.
남북한 통일은 단순히 한반도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다. 세계평화로 가는 징검다리 역할을 하느냐 아니면 세계 3차 대전의 도화선이 되느냐하는 중대한 문제가 걸려 있다. 그러므로 남북통일은 결코 국민의 공감대나 주변국의 이해와 동의 없이 이뤄질 수 없다. 이러한 대내외적 현실을 직시하고 통일을 위한 나라 안팎의 공론을 결집하여 바람직한 대안을 모색하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
우리는 독일의 통일에서 여러 가지 교훈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귤을 남방에 심으면 귤이 열리지만 북방에 심으면 탱자가 달린다. 이러한 원리에 따른다면 먼저 우리 역사상에서 오늘 남북통일의 바람직한 모델을 찾아보는 노력과 지혜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러한 즈음에 국학원 월례 국민강좌에서 2016년을 여는 1월의 첫 강좌를 통일로 설정하고 남북통일의 바람직한 모델을 한국의 역사상에서 찾아보는 기회를 본인에게 제공해 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
1. 통일의 유형
1) 빼기식 통일
2) 더하기식 통일
3) 단명한 통일
2 .한국역사상에서 찾아본 통일
1) 고려의 통일
2) 신라의 통일
3) 고구려의 통일
4) 고조선의 통일
3 . 남북통일의 바람직한 모델, 고조선
1) 고조선은 통일제국이다
가 강역으로 본 통일제국
나 민족으로 본 통일제국
2) 통일후 민족융합과 평화체제 유지
3) 고조선 통일의 원동력은 무엇인가
4 .고조선의 통일을 남북통일의 모델로 삼자
1) 평화적 통일
2) 더하기식 통일
3) 세계역사상 가장 장수한 통일
심백강 : 역사학박사 / 민족문화연구원장
현재 민족문화연구원 원장
동양문화연구소 이사장
충남대학교 한문학과
연변대학 대학원 역사학 박사
중국 연변대학교 연구교수
타이완 중국문화대학교 객원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교과서에서 배우지 못한 【우리역사】, 2014
사고전서 사료로 보는【한사군의 낙랑】, 2014
【황하에서 한라까지】 2000년 만에 밝혀지는 한민족의 역사, 2007
【사고전서중의 동이사료】, 2003, 전5권
【사고전서중의 단군사료】, 2002